1989년, NASA는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실내 식물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이 식물들은 공기 중에서 87%의 독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소의 대부분은 페인트, 바니시, 세척액, 단열재, 목재 처리, 카펫, 그리고 다른 제품들과 같은 우리 집 주변의 흔한 물건들로부터 발생됩니다.
나사의 청정 공기 연구는 꽤 오래되었지만 꼽히는 식물들은 현재도 대부분 그대로입니다. 실제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초보자들도 죽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몇몇 실내 식물들은 여전히 우리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들입니다. 3평당 두 개 정도의 식물을 놓아두면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하니 아래 식물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1. 잉글리쉬 아이비 English Ivy (Hedera helix)
제거물: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 벤젠 및 자일렌
잉글리시 아이비는 공기를 맑게 하고 초급에서 중급 식집사들이 많이 키우는 식물입니다.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덩굴로 자라기 때문에 키울수록 존재감이 느껴지는 풍성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동네 화원에서 구할 수 있는 흔둥이기는 하지만 사실 키우기가 좀 까다롭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습한 환경에서 가장 잘 자라며, 자주 분무해주어야 좋습니다. 밝고 간접적인 빛 아래에 두되, 바람과 과도한 열로부터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2. 스파트필름 Peace Lily (Spathiphyllum spp.)
제거물: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 벤젠, 자일렌 및 암모니아
스파트필름은 키우기가 너무 쉬워서, 해외에선 때때로 'closet plant/옷장 식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대부분의 다른 실내 식물들처럼, 간접광에서 잘 자랍니다. 스파트필름 또한 누구나 기를 수 있는 가장 잘 죽이기 어려운 화초 중 하나입니다. 유지관리가 거의 필요 없고 실내 공기 정화 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한번씩 피우는 하얀색 꽃도 아름답지요.
이 식물은 건조에 무척 강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과습으로 인해 죽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잎이 축 처질 때까지 물주기를 참는다면 과습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벤자민 고무나무 Weeping Fig (Ficus benjamina)
제거: 포름알데히드 및 자일렌
벤자민 고무나무 또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실내용 나무 중 하나입니다. 외국 유통명 Weeping Fig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이 맞지 않으면 잎이 울게 됩니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다른 고무나무들에 비해 작은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눈물방울 모양이고 매끄럽고 회색을 띤 나무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밝은 간접광을 필요로 하며, 건조한 쪽의 흙을 선호합니다다. 빛이 약해지는 가을에는 잎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성장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며 충분히 밝은 빛이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키가 전혀 자라지 않거나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에는 더 밝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식물이 얼마나 많은 빛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토양이 충분히 마른 뒤 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나비란 Spider Plant (Chlorophytum comosum)
- 제거: 포름알데히드 및 자일렌
나비란은 공기정화식물 중 가장 흔하고, 인기 있고, 재배하기 쉬운 식물들 중 하나입니다. 직광은 피하고 잎이 약간 처질 때 관수해줍니다. 나비란은 실내에서 벤젠,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자일렌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5. 산세베리아 Snake Plant (Sansevieria spp)
제거물: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 벤젠 및 자일렌
외국에서는 Snake plant라는 대중적인 유통명과 더불어, 시어머니의 혀 ‘Mother-in Law’s Tongue’ 또는 악마의 혀 ‘Devil’s Tongue’라는 다소 섬뜩한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밝은 빛을 좋아하지만 낮은 광량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은 또한 아무리 노력해도 죽이기 어려운 최고의 실내 식물 목록에 있습니다.
6. 스킨답서스 Golden Pothos (Epipremnum aureum)
제거물: 포름알데히드, 벤젠, 자일렌
스킨답서스는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필수 실내 식물 중 하나입니다. 이 식물은 관리가 가장 쉬운 식물 중 하나라서, 만약 스킨답서스를 죽인다면 그것 또한 굉장한 능력(?)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마블스킨은 어떠한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적은 빛과 물을 견디기 때문에, 한동안 관리를 깜빡하더라도 죽지 않고 여전히 포름알데히드와 다른 독소들의 공기를 제거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7. 드라세나 마지나타 Dragon Tree (Dracaena marginata)
제거물: 트리클로로에틸렌, 포름알데히드, 벤젠 및 자일렌
드라세나는 초보가 키우기 좋은 식물들 중 하나입니다. 성장은 느린 편이고 밝은 간접광이 필요합니다. 건조에 잘 견디기 때문에 물 없이도 오랜 시간 동안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수돗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불소에 민감할 수 있습니다. 잎이 변색되기 시작한다면, 불소가 날아가도록 하루 전에 미리 받아둔 수돗물로 관수해주세요. 매우 건조하지만 않다면, 일반적인 가정 습도에서는 잘 자라는 편입니다.
참고로 이 식물은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개와 고양이에게는 매우 독성이 있으니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선 반드시 주의하여 주세요!
8. 보스턴 고사리 Boston Fern (Nephrolepis exaltata)
제거: 포름알데히드 및 자일렌
보스턴 고사리는 고사리과답게 물을 좋아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을 선호합니다. 섣불리 구매하기 전에 고사리에게 맞는 환경 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지 고려해봐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배치입니다. 이 식물은 간접적인 빛과 높은 습도의 서늘한 장소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토양이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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