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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식물 키우기

[키워보자] 안스리움 Anthuriums - 고급스러운 실내식물을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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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록벌입니다.

 

오늘은 안스리움에 대해 공부해볼까 하는데요.

혹시 안스리움하면 빨간색 꽃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안스리움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저는 안스리움 하면 딱 이 빨간색 꽃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속으로

촌. 스. 럽. 다.

생각했었지요.. 하하하.......

 

 

제가 어렸을 때, 이 독특한 꽃 모양이 특이해서인지

한참 이 안스리움이 유행했었는데 (나이 많음 주의)

지금은 약간 어르신들의 식물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식물이란 생명체이고 늘 자연 속 그 자리에 있는 것인데

인간의 잣대로 유행이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좀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

어떻게 생각하면 좀 아이러니 하지만요.

 

 

아무튼 소위 희귀 식물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안스리움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 알게 되고선 깜짝 놀랐습니다.

안스리움이 제 생각보다 너무나 아름다운 식물이더라구요.

 

 

특히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

 

 

 

안스리움 크리스탈 호프

 

https://happyforest.store/product/anthurium-crystal-hope/

 

 

 

이런 친구들은 실제로 보면 잎맥이 은색 글리터를 뿌려 놓은 것처럼 반짝입니다.

처음 봤을 때엔 실제 살아있는 식물에 이것이 가능한가??? 싶어서 

손으로 슬쩍 잎맥을 훑어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연히)반짝이가 묻어나진 않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요즘 희귀식물 매니아 사이에서 엄청난 가격에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녀석도 있습니다.

안스리움 럭셔리안스입니다.

 

https://happyforest.store/product/anthurium-luxurians/

 

몇백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희귀 식물 좀 키운다 하는 집엔 꼭 있더라고요.

실제로보면 챔기름을 바른 듯 윤기가 챠르르 흐르는 잎이 엄청나게 고급스럽다고 해요.

오죽하면 이름이 '럭셔리안스' 겠어요.

 

 

참고로 우리가 화원에서 흔히 보는 빨간꽃 안스리움의 이름은

"안스리움 안드레아넘" 이라고 하네요.

 

안스리움 키우는 법, 같이 공부해볼까요?

 

 





 

 

안스리움은 기본적으로 착생식물입니다. 기근을 내고 다른 식물에 올라타며 자란다는 뜻이지요. 

따뜻하고 습한 열대지방이 고향이라는 점만 잘 이해한다면 실내에서 키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배수용토가 충분히 섞여 있는 흙에 심고

밝은 간접광 아래에서 겉흙이 마를 때 관수해준다는,

어떻게 보면 모든 식물에 거의 비슷하게 적용되는 케어법으로 키워주시면 됩니다.

클라리네비움이나 럭셔리안스와 같이 고급스러운 잎이 특징인 종들 또한 마찬가지고요.

 

다만 안스리움 종류들의 뿌리는 우동뿌리라고 해서 상당히 통통합니다.

그 말은 과습이 되면 뿌리가 잘 썩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해서 안스리움은 물주기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우동 뿌리가 썩지 않도록 

배수성이 좋은 흙과 충분한 통풍을 제공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안드레아넘의 빨간꽃이 보고 싶으시다면겨울동안 약 15도 정도의 살짝 저온에서 6주동안 최소한만의 물을 주며안스리움을 휴면하도록 해주면 됩니다.쉬는 동안 에너지를 축적하여 생장기에 꽃대를 올려줄 것입니다. 이때 인, NPK중 P 비율이 높은 비료를 주면 꽃을 피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안스리움 : 광량, 빛

 

안스리움 자체는 기본적으로 많은 광량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꽃을 피우는 안스리움은 아무래도 더 많은 빛을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간접광에 매일 6시간 정도 노출시킨다면 예쁘고 탐스러운 꽃대를 올려줄 것입니다.

 

참고로 안스리움의 꽃말은 번뇌, 불타는 마음 이라고 합니다.

 

 

안스리움 : 물주기

 

겉흙이 말랐을 때 줍니다. 손쉬운 방법은 손가락을 넣어보는 것입니다.

한마디 정도가 충분히 말라 포슬포슬해졌다면 화분 배수구멍으로 물이 넘칠 때까지 듬뿍 물을 줍니다.

물을 주고 난 뒤에는 충분히 통풍이 될 수 있게 하여 우동뿌리가 썩지 않도록 해주세요.

처지거나 구겨진 잎이 있다면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생장이 느려지는 겨울에는 관수주기를 늘려줍니다.

 

 

안스리움 : 분갈이, 흙배합

 

안스리움은 착생 식물로, 소위 말하는 흙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식집사분들이 하이드로볼이나 바크, 수태 등에서만 키우기도 하고

상토를 제외한 난석, 마사, 녹소토, 바크, 훈탄 등의 배수용토만을 혼합하여 키우기도 합니다. 어떤 방법이든 잘못된 것은 없으나, 각자의 실내 환경에 따라 배수가 더 좋게 혹은 보수가 더 좋게조절하여 요는 뿌리가 썩지 않고 숨을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화분은 토분, 혹은 플라스틱 슬릿분을 이용하여 통풍이 잘 될 수있도록 해주세요.

굵은 뿌리가 서로 엉킬 경우 숨을 쉬지 못하여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뿌리 상태도 볼 겸 주기적으로 분갈이해주시고,

뿌리 양보다 살짝 큰 화분 사이즈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안스리움 : 온도

 

안스리움은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니 만큼 약간 높은 온도를 선호하여

20도~30도 사이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만약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생장을 멈추니

겨울철에는 반드시 실내로 들여와주세요.

 

 

안스리움 : 비료

 

안스리움은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식물은 아닙니다.

성장기인 봄과 여름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액비를 꽂아주면 좋습니다.

다만 과비료는 오히려 식물을 시들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안스리움 : 습도

 

뿌리 관리와 함께 안스리움을 키울 때 가장 신경써주어야 할 것이 바로 이 습도입니다.

놀랍게도 안스리움은 80-90%의 습도에서 잘 자랍니다.

고급 안스리움일수록 온실에 넣어 최소 60%이상의 고습도에서 키우시는 분들이 많죠.

적응만 잘 시켜준다면 실내습도에서도 웬만큼 잘 자라지만,

잎이 크고 예쁘게 나는 것을 기대하신다면 공중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실장이 없다면 공중분무를 열심히 해주세요.

가습기를 이용해도 좋습니다.